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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영화 제니 주노 줄거리 청소년 임신

by 민화세상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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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영화 제니 주노 줄거리 청소년 임신

줄거리, 내가 이제 엄마가 된다고?

 제니와 주노는 각각 15살로 동갑내기 학교 친구 사이입니다. 둘은 우연히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이내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설레는 첫 연애에 한껏 꾸미고 데이트도 가고 서로 밤새 전화도 주고받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사랑했지만 미숙하고 어리숙한 두 아이는 덜컥 아이를 갖게 됩니다. 역시나 이 사실을 제일 먼저 안 제니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계획에 없던 임신은 다 큰 어른들도 놀랄 사실인데 아직 학생인 제니에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제니는 이 사실을 주노에게 털어놓게 되고 주노 역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철부지인 줄만 알았던 주노는 주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며 그녀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둘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제니의 몸의 변화들을 보며 둘은 서로 신기해합니다. 여느 산모처럼 입덧도 하고 배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주노는 최선을 다해 제니를 돌봅니다. 그녀가 먹고 싶다는 게 있다면 돈은 없어도 최대한 구해가고 아이와 제니를 위해 노력합니다. 이때까지는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했으면 아이를 출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족들에게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리자마자 둘은 서로 갈라지게 되고 부모님들에 의해 둘의 만남은 가로막히게 됩니다. 제니의 부모님들은 아이를 지우자고 하지만 제니는 그럴 뜻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몰래 가출을 하게 됩니다. 제니는 용감하게도 아이를 위해 부모님을 피해 혼자서 출산하게 됩니다. 그렇게 출산을 하고 나자 걱정과 다르게 이미 벌어진 일이니 부모님들도 허락을 해주고 학급 친구들도 아이를 너무나 이쁘고 귀여워해줍니다. 현실과 다르게도 다행히 결말은 아름답게 해피엔딩이 됩니다.

 

영화가 시사해주는 혼전임신의 사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혼전임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미성년자가 아이를 낳으면 손가락질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15세 동갑내기인 주노와 제니는 이 사실에 대해 선뜻 고백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을 보여주듯 둘의 결정에도 부모님은 당장 아이를 지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커보니 부모님의 마음이 더욱 이해가 됩니다. 응원해주고 싶어도 어릴 때의 마음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부터 아직도 아이인 둘이 더 작은 아이를 잘 케어해 낼 수 있을지까지 모든 게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뱃속에 있는 아이의 생명도 소중하지만 부모님은 지금은 당장 내 아이의 행복이 더 중요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아이를 혼자 낳는 제니는 병원 침대 위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이런 모습들이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며 청소년 임신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어 화재가 되었으며 실제로도 흥행하였습니다. 힘든 현실이지만 꿋꿋이 이쁜 마음을 가지고 헤쳐나가고 책임감 있게 자신들에게 닥친 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많은 응원과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영화는 미성년자의 혼전임신의 현실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현실의 아이들에게 더욱이 성교육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출산율과 미성년자의 혼전임신의 현실은 어떨까?

 대한민국 출산율 0.84명이라는 기록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 임신률입니다. 우리나라 10대~20대 여성 1000명당 8명이 임신을 하는 꼴입니다. 또한 2019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신생아 수인 32만 7800명보다 더 많은 34만 5000명의 아이들이 낙태되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우선 경제적 어려움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의지해야 하는 미성년자 입장에서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생활비나 병원비 마력하기도 빠듯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불법 시술소나 중개인을 통해 돈을 주고 아기를 지우거나 입양 보내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사회적 인식 부족 및 제도 미비로 인한 부작용 발생입니다. 현재 미혼모 지원제도는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의 관리감독 역시 허술하여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성교육 부재 또는 왜곡된 성의식 확산으로 인해 피임조차 잘 모르고 무분별하게 관계를 맺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미디어를 단속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기에 어릴 때부터 미리미리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왔음에도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임신을 예방하고 피임하는 법이 인식이 되어있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라에서는 단계별에 맞게 익숙한 성교육을 진행하여 어린아이들이 힘든 일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켜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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