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 줄거리 리뷰 마약 범죄 명대사
줄거리, 사건의 냄새를 기가 막히가 맡는 개코의 베테랑 형사
말보다 계획보다도 항상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은 사건의 냄새를 맡는데 거의 백 프로의 확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그는 한번 이상한 냄새를 감지한 사건은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성격입니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곳이 생깁니다. 사건의 시작은 알고 지내던 엔터테인먼트 사장의 초대로 인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회사가 회사인지라 소속된 연예인부터 유명한 재벌까지 모두가 모여 파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즐겁게 노는 자리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가보니 '조태오'라는 재벌 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면 참지 못하고 심각하게 뒤틀리는 성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예사롭지 않다고 서도철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을 사람처럼 대하지 않는 그의 모습, 그러고선 입을 싹 닫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다시 웃는 그입니다. 여기서 서도철은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평소 친하게 지내던 화물차 기사에게 연락이 옵니다. 그는 협럭사인 회사에서 밀린 대금일 주지 않겠다고 하는데 무언가 방법이 없냐며 하소연을 합니다. 듣다 보니 너무 억울한 상황이고 불의는 못 참는 서도철은 이 사건을 풀어내려 조사를 해봅니다. 그러던 중 사건이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서도철은 상황을 훑어보니 이건 자살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릅니다. 거기에 연관되어 있는 듯한 인물을 찾는데 하필 또 자신이 이상하다 느낀 조태오라는 인물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형사생활의 촉이 말하는데 이건은 분명한 자살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그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는 유팀장, 미스봉, 왕형사, 막내 윤형사까지 모두 팀을 이루어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오래 팀워크를 이루던 베테랑들은 요리조리 수사망을 피해 가던 조태오를 잡을 미끼를 던지며 드디어 사건을 아주 유쾌하게 해결해 내는 데 성공합니다. 거기서 이루어지는 통쾌한 액션과 사이다 같은 명대사들이 영화를 즐겁게 이끌어갑니다.
영화에서 다뤄진 임금체불문제
영화에서 주요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소재로 임금체불의 문제가 나옵니다. 바로 업체들의 모르쇠는 작은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그들에게는 큰일날 소리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인데 그 하루 먹을 분의 돈도 들어오지 않는다니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할 것입니다. 영화에서도 심각하게 다뤄졌지만 현실에서도 만만치 않게 이뤄지고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심지어 작은 월급들은 엄청난 신고가 쌓이게 되어 형사소송으로 가지 않는 이상 벌금을 내는 게 더 저렴하기에 악용하는 악덕업주들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금액이 크더라도 이러한 경우들은 어디서나 존재하기 마련이겠죠. 특히나 사회적으로 강한 사람보다는 약한 입장의 사람에게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시원하고 과감하게 집어준다는 점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거기다 그 사회적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여 상대적으로 통쾌함을 안겨주는 결말까지 영화는 완벽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릅니다. 잘 해결된 사례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들도 수두룩 할 테니 말입니다. 이런 사건들을 각자가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핀다면 모두에게 조금은 더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라고 그러한 입장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리뷰, 유명한 명대사들이 가득한 영화
베테랑은 위에서 말한거와 같이 시원한 액션만큼 시원한 대사들이 속을 펑 뚫리게 해 줍니다. 액션도 화려해 보는 눈도 즐거웠지만 그만큼 다양한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한동안 유행어처럼 많은 대사들이 쓰였었습니다. 흐름상 따지자면 첫 번째로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정말 서도철의 인생관을 그대로 투영해 주는 대사였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따라 할 만큼의 멋진 대사였습니다. 돈은 없어도 추해지지 말자는 그의 생각이 짧은 대사 안에 그대로 담겼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어이가 없네?" 이 대사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그 해를 강타했던 유행어이자 명대사입니다. 코미디에서 나오는 악역의 코믹연기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었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베테랑은 이렇게 한 영화에 강한 명대사들이 여럿 나온 영화가 있을 정도로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남긴 영화였습니다. 다시 들어도 멋진 대사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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