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코코 줄거리 죽은자의 세계 멕시코
줄거리, 죽어있는자들의 세계에 들어가버린 미구엘
영화 코코는 주인공 미구엘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직 어린 소년의 미구엘은 전걸적인 가수 아네르스토의 기타에 손을 대게 됩니다. 그러자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돼버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름은 헥터입니다. 둘은 함께 다니며 엄청난 모험을 하게 됩니다. 과연 핵터는 누구일까요? 또 무슨 일들이 일어난 것일까요? 미구엘과 핵터는 통하는 게 참 많았습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과 더불어 말입니다. 그렇게 죽은 자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또한 산사람은 이곳에 머물면 안 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돌아갈 수도 없게 됩니다. 그래서 둘은 힘을 합쳐 노력을 하고 잘 마무리하여 탈출도 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전설적인 가수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핵터의 음악을 가로챈 비겁자일 뿐이었습니다. 산 사람의 세계로 돌아간 미구엘은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핵터의 좋은 친구로 남습니다. 유명한 가수로 죽음을 맞이했던 아네르스토의 모습과는 반대로 핵터의 묘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미구엘을 통하여 사실이 밝혀지며 핵터의 묘에도 사람들의 충분한 사랑이들이 넘쳐납니다. 또한 죽은 자의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미구엘은 슬프지만 코코 할머니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합니다. 코코할머니도 미구엘이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평온하게 잠듭니다.
리뷰, 슬프지만 슬프지 않아!
이별은 언제나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마냥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끝이 있지만 그 끝이 정말로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후세계에 관하여 무수히 많은 말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 사람들은 늘 그 뒷 세계를 궁금해하기 마련이고 죽어서도 좋은 곳에 살기 위해 다양한 종교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코코에서 나오는 사후세계인 주은자의 세계를 보면 나의 죽은 가족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 이별은 아프고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영영 사라진 기분이 아니라 잘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음이 슬픈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지도 못하고 그들이 더 이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라도 사랑했던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면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슬퍼도 웃음으로 배웅해 줍시다. 바로 코코처럼 말입니다.
관전 포인트, 마음을 울리는 OST
디즈니 영화의 매력은 넘쳐납니다. 그 중 커다란 한 가지를 뽑자면 바로 이 주제곡들입니다. 코코 역시 좋은 음악들로 가득 채워졌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흥이 났으며 슬펐습니다. 그 분위기에 맞는 주제곡들이 흐르며 감정선을 잘 만져주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그 역할을 음악이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특히나 멕시코 특유의 분위기들을 너무나 잘 표현해 냈습니다. 멕시코를 3개월 정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 영화를 보면 그때의 기억이 또렷이 나며 추억에 빠집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꾸며진 마을의 모습과 사람들의 옷들 신나는 음악과 멕시코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너무나 최적화된 영화입니다. 그래서 코코를 보고 나신 분들에게는 멕시코여행을 추천합니다. 멕시코는 어디를 가든 코코와 같이 즐거운 음악들이 가득 찬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나라입니다.
멕시코의 큰 축제 죽은자의 날
멕시코에는 아주 큰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죽은 자의 날입니다. 영화의 가장 큰 소재이자 배경이 되는 이야기도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축제이며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명절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제사와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삿날은 조용하며 근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은 모두가 즐기고 행복을 빌어주는 밝은 모습이 더 눈에 띄는 제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정갈하게 제사상을 차리는 거와 같이 멕시코에서는 영화에서 본 것과 같이 명복을 빌 제단에 온 가족들의 사진과 함께 이쁘게 꾸며놓습니다. 그러며 축제에는 거리에 나와 다들 핼러윈 같이 큰 놀이파티처럼 퍼레이드도 하며 제사를 지냅니다. 이 배경을 알면 영화 코코를 보는 것 또한 더 깊이감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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