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내가 결혼가 결혼했다 줄거리 다자연애
줄거리, 나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또 생겼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일까요? 이미 나와 결혼한 아내가 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고백을 합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이런 다자연애를 지향하는 사람과의 연애, 결혼 이야기를 로맨스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덕훈은 축구를 보다 매력적인 여자인 인아를 만나게 됩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자신에게 너무 완벽하고 잘 맞는 여자입니다. 요리도 수준급의 솜씨로 매번 식사시간이 기다려지며 축구를 좋아하는 자신처럼 축구에도 진심입니다. 그럼에도 헌책을 좋아하고 지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는 매력 있다 못해 넘쳐흐르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런 인아에게 덕훈이 놀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다자연애를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한 사람만 사랑하고 살 수 있냐며 인아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 인아는 다른 남자와 잠을 잔 사실도 고백합니다. 그 말에 화가 난 덕훈은 인아와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덕훈은 인아를 너무나 사랑하게 돼버렸습니다. 그러니 헤어지자고 했지만 도저히 헤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덕훈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인아와 결혼을 하기로 말입니다. 결혼을 하면 인아는 평생 자신의 옆에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끈질기게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그런 덕훈을 인아도 사랑하기에 둘은 결혼식을 하게 됩니다. 덕훈은 꿈에 그린 결혼생활을 하게 되니 역시나 너무나 행복합니다. 역시나 모든 게 자신에게 있어 완벽한 여자입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덕훈도 인아의 연애관도 잠시 잊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 무섭게 인아의 폭탄고백이 이어졌다. "나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 덕훈은 자신이 잘못 들은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꼭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허락해 달라고 합니다. 허락해주지 않으면 그녀가 자신에게 떠날 것 같기에 덕훈은 내키지 않지만 인아의 두 집살림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결혼을 한 두 번째 남편 재경에게 연민을 느끼면서 또 질투도 느끼게 됩니다. 인아와 자신의 딸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 되고 싶던 그는 결국 사고를 칩니다. 인아의 돌잔치 날 재경의 집에 폭탄선언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인아는 자신의 아내이며 딸도 자신의 딸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날로 인아는 딸을 데리고 사라집니다. 인아가 사라지자 덕훈과 재경은 인아의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덕훈과 재경은 서로를 위로하며 그녀를 그리워하며 지냅니다. 그때 그들에게 스페인행 비행기표가 날아옵니다. 바로 인아가 보낸 것입니다. 결국 그녀와 재경 그리고 딸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덕훈은 재경과 함께 스페인으로 향합니다.
다자연애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요즘에는 꽤나 많이 들려오던 연애관이기에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자연애란 폴리아모리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두 사람 이상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제 일부일처제에 익숙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큰 반발을 일으키는 연애관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일부일처제를 지향하는 사람이라 저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감정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기에 그런 감정이생기지 않을 순 없겠지만 또 사람이기에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면 그런 감정을 잘 갈무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생각하면 저는 평화로운 연애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엔 가치관이기에 서로가 맞는다면 상관이 없겠지요. 하지만 꼭 상대방에게 미리 밝히고 해야 하는 연애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대방, 또 다른 다자연애를 하는 상대방에게도 말하지 않고 한다면 서로 상처만 남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다자연애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사실을 숨기고 사랑해 버리면 이미 사랑하게 된 상대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건 상대방에게 너무 괴로운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강제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잔인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시작 전 꼭 동의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