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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뛰어난 소녀의 변신, 마녀

by 민화세상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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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뛰어난 소녀의 변신, 마녀

너희들이 만들어 낸 존재가 바로 나야

어느 날 노부부 집 앞에 여자 아이가 쓰러져 있습니다. 노부부는 깊게 잠들어 있는 여자 아이를 거두어 키우게 됩니다. 그 여자 아이의 이름은 '자윤'입니다. 어릴 적 놀라게 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자윤은 씩씩하고 똑똑한 여고생으로 자라납니다. 그러던 중 어려워진 집안 형편에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게 됩니다. 자신의 얼굴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자 이상한 사람들이 자윤의 앞에 나타납니다. 자신을 찾고 있던 '닥터 백'이라는 존재와 자신을 잡아가려고 쫓아오는 '귀공자'는 자윤을 안다고 하지만 자윤은 기억에는 이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윤은 나날이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기억이 없던 어릴 적 자신에 대한 의문이 들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존재 때문에 소중한 가족과 친구가 위협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위협이 자신 때문인 걸 아는 자윤은 조용히 잡혀갑니다. 그리고 자윤은 어떠한 비밀스러운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갇힌 채 심문을 받게 되는 자윤과 그런 주인공 앞에서 평온한 무리들의 감정의 변화가 시작합니다. 실은 자윤은 자신을 일부러 세상에 노출시켰습니다. 자윤은 한 해 한 해 갈수록 자신의 몸이 이상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이 없는 척 살았지만 사실은 모든 기억이 그대로였습니다. 그랬기에 그 비밀스러운 시설에 자신의 몸에 온 이상증세를 해결할 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잡혀온 줄 알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자윤이 짠 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고생인 줄 알았던 그녀는 없었습니다. 자윤은 최고의 성공된 실험체였습니다. 그녀는 강했고 그녀를 이길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약을 구하고 시설을 박살내고 유유자적 시설에서 사라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대한민국에 이제까지 이런 장르는 없었다

우리 나라 영화상 없던 장르의 영화가 바로 이 마녀입니다. 마녀의 장르는 미스터리, 액션물입니다. 정말이지 장르에 최적화 됐으며 정답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다른 미스터리, 액션물과는 다른 점이 마녀에는 있습니다. 바로 웹툰이나 히어로물에나 나올 것 같던 초능력과 같은 일반인과 다른 이질적인 힘과 그러한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런 존재들의 힘이 어색하거나 억지스럽게 연출되지 않습니다. 그 점이 바로 마녀의 액션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준 요소이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여태껏 한국 영화에서는 이러한 요소를 잘 버무리지 못해 유치해지거나 액션이나 CG가 억지스럽게 연출되며 오히려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마녀에서는 그러한 점들이 느껴지지 못하게 자연스러운 전개와 CG 연출로 이질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점이 바로 마녀의 성공 요소 중 하나이지 않을까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액션씬이 나오며 대한민국의 액션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실제로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제 동생도 마녀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또한 뜬금없는 싸움이 일어나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스토리 전개가 훌륭한 액션 영화였기에 사람들이 더욱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스토리에 멋진 연기와 훌륭한 액션이 이어지니 어떻게 영화에 빠지지 않고 볼 수 있겠습니까? 마녀의 이런 점이 많은 팬들이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태껏 한국에 이런 시리즈물이 있었나 싶습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의 완벽한 전개

흔한 스토리 전개로 이어질 수 있었던 영화는 한 번의 반전을 통하여 극의 분위기가 확 틀어지게 됩니다. 바로 자윤의 각성입니다. 이걸 각성이라고 하는건 옳지 않겠지만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자윤은 자신의 힘을 숨기고 정체도 숨긴 채 연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자윤이 잡혀갔을 때만 해도 자윤이 모든 걸 기억하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걸 기억하던 그녀의 감쪽같은 연기와 더불어 엄청난 힘이 온몸에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거기에 김다미 배우의 완벽한 웃음까지 한 장면에 이 모든 요소가 버무려져 완벽한 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때 자윤의 미소는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놀라운 반전에 이어 초능력을 가진 존재들에 걸맞은 대담한 액션까지 모두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관람했을 것입니다. 마녀 영화의 가장 큰 즐거움을 뽑자면 이러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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