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줄거리 주걸륜
줄거리, 항상 간절히 말하고 싶었어, 사랑해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마음은 얼마나 애틋할까요? 그 애틋한 이야기를 한 번 같이 들여다봅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샹륜은 아버지의 성화로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는 처음 온 학교이니 천천히 구경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소리에 자연스럽게 피아노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 보니 아름다운 소녀가 있습니다. 샹륜은 그곳에서 샤오위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만나 둘은 너무나도 가까워집니다. 친해진 그들은 함께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처음 만나게 된 피아노실에서 함께 피아노도 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샤오위는 다른 여자 아이가 샹륜에게 한 고백을 보게 되며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샤오위는 학교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자 샹륜은 아픈 샤오위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샹룬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그러다 샹륜은 충격적인 사실가지 알게 됩니다. 실은 샤오위는 현재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20년 전 과거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믿을 수 없지만 그동안 샤오위가 말하지 못한 비밀을 생각해 보니 납득이 됩니다. 그리고 샹륜은 시간 여행을 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샤오위를 그리워 한 샹륜은 공사로 인해 부서지고 있는 피아노실에서 시간 여행을 시도합니다. 죽을지도 모르는 공간에서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피아노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의 연주가 꼭 그녀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과연 그래서 둘은 어떻게 된걸까?
이 영화는 열린 결말로 엔딩을 맞이합니다. 마지막 피아노 실에서 연주를 하며 끝이 나기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샤오위는 살아있는 것일까?' '샹륜은 과거로 잘 간 것 인가?'와 같은 많은 궁금증들 말입니다. 이 영화는 주걸륜이라는 배우가 연기와 동시에 감독도 한 영화입니다. 그런 그가 말하기를 둘은 과거에서 잘 만났으며 마법이 걸린 피아노실이 부서짐에 따라 샹륜은 현재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사히 시간 여행을 성공하여 과거에 도착하였고, 과거에서 만나 둘은 함께 행복하게 졸업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릴 때 몇 번이고 본 영화이었는데 저도 결말이 새드엔딩인 것 같아 항상 찝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피엔딩이라니 마음 놓고 다시 한번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번을 봐도 명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 의 해피엔딩을 알았다면 모두 다시 한 번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요?
리뷰,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과 주걸륜의 클래식 사랑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이 장면을 안 본 사람이 있을까요? 감히 장담하는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영화계에서 유명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작의 장면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패러디가 된 것으로도 봤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 피아노 배틀의 연주곡 외에도 영화의 OST는 모두 명곡이라고 해도 될 곡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25곡 중 18곡은 주걸륜 감독의 작곡이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주걸륜은 음악을 좋아하며 그중 쇼팽의 곡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피아노 배틀의 장면이 탄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으며 주옥같은 명대사마저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샹륜이 영화 중 이런 대사를 합니다. "쇼팽이 가장 사랑했던 여자야. 두 사람은 10년을 함께 했지만 결국 헤어졌지. 하지만 충분히 10년도 긴 시간이야."라는 대사입니다. 쇼팽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이런 대사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이 대사는 둘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절로 심장이 미어지는 대사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쇼팽의 곡 자체가 샹륜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이라고 하니 정말 천재가 아닌가 했습니다. 배우로도 감독으로도 작곡가로도 손색없는 그의 명작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아니면 피아노곡을 중요한 매개체로 사용하면서 이만큼 영화에 훌륭하게 녹여낼 수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은 분야였고, 평소에도 애정이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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