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영화 암살 줄거리 리뷰 실존 독립운동가
암살 줄거리, 뜨거웠던 우리 조상들의 불꽃
안옥윤(전지현)은 김구 선생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경성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쌍둥이 언니인 미츠코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는 친일파로 독립운동가를 돕던 어머니를 죽이려 한 인물입니다. 그로 인해 쌍둥이자매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한 명씩 맡아지며 헤어져 살았습니다. 친일파인 아빠에게 맡겨진 언니 미츠코는 경성에 독립운동을 따른 엄마에게 맡겨진 안옥윤은 만주에 생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일본군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속사포와 폭탄전문가인 황덕삼이 함께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들의 임무는 일본군 사령관인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입니다. 하지만 변절해 버린 염석진으로 인하여 그들의 계획은 노출되고 맙니다. 그 결과 암살에 실패하게 돼버립니다. 한편 하정우는 하와이 피스톨이라는 이름으로 돈만 주면 누구든 죽이는 청부살인업자입니다. 그는 누군가에게 거액을 받고 살인청부 임무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전지현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조국의 평화나 독립은 크게 의미가 없었지만 마음에 걸리는 안옥윤이 있기에 그도 함께 거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녀를 그대로 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두 사이에는 함께 하는 동안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쌍둥이 자매인 미츠코는 자신으로 착각한 일본군들에 의해 살해당하게 됩니다. 안옥윤은 그런 언니로 위장을 하며 잠입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미츠코와 육군대위인 카와구치와의 결혼식이 시작합니다. 하지만 신부는 미츠코가 아닌 그녀로 변장한 독립운동가 안옥윤이었습니다. 그녀와 더불어 임무를 지시받은 삼인방은 친일파 강인국과 카와구치를 멋지게 암살하는 데 성공합니다.
극 중 캐릭터와 실존 인물의 비교
극 중 가장 임팩트가 강한 두 인물을 정리해보자 합니다. 먼저 유명한 명대사를 남긴 이정재가 맡은 염석진 캐릭터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이정재가 연기한 변절한 친일파인 염석진은 실존 인물인 염동진이라는 사람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염동진은 중국에서 활동하던 중 1937년 일제 관동군에 의하여 체포되었다가 1940년에 풀려난 인물입니다. 이후 그의 마음이 전향했다는 이야기와 의심들이 가득했으나 영화와 같이 본인은 아니라고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사실의 결과는 알 수 없겠으나 김구와의 관계도 영화와 비슷하였으며 많은 감정이 섞인 인물입니다. 여기서 전지현이 맡은 안옥윤의 이름은 놀랍게도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 3명의 유명한 의사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와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런 센스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는지 감탄이 나왔습니다. 극 중 캐릭터이지만 그녀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이제 3인의 의사가 한 번 더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극 중 안옥윤의 실제인물 모델인 김상옥은 극 중 안옥윤처럼 멋진 투사였습니다. 그녀는 경성에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독립투사의 소행을 보여줬고, 그 뒤 수많은 일본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암살 리뷰, 삼일절에 어울리는 뭉클한 영화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입니다. 특히나 임시정부 요원들이 일본 고위직들을 암살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내용이라 더욱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 당시 우리나라가 처한 환경이나 국민들의 생활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라를 잃은 국민들의 서러움과 더불어 그 사이에 변절자와 함께 나라를 빼앗으려는자 그리고 그러한 자들에게 나라를 지키려는 자의 싸움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신력을 가진 국민이라 그럴까요? 우리나라는 식민지 시대에 있어 유일하게 스스로 독립에 성공한 나라입니다. 그러한 사실 또한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니 대한 민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나라도 쉽게 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라를 위해 이렇게 내 한 몸을 불사 지르며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까요? 쉽지 않았을 것이고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덕에 우리는 이렇게 삼일절을 맞이해 평온한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암살이 딱 오늘 같은 날에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같은 뜻깊은 날 영화에 등장하는 독립운동가들 같은 조상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공휴일을 맞이하여 편하게 쉴 수 있었을까요? 아마 그러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런 영화 한 편 관람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모든 생활을 누리게 해 준 조상들에게 감사함을 가지며 멋진 영화에 행복한 휴일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대한독립만세인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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