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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영화 센과 치히로 줄거리 리뷰 의미

by 민화세상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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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영화 센과 치히로 줄거리 리뷰 의미

줄거리,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해 

 투덜 투덜되는 어린 소녀가 자동차를 타며 새로운 동네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치히로로 친구들과 헤어지고 이런 시골 마을로 오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동네가 좋다며 치히로도 금방 적응할 거라며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마을로 향하던 중 치히로네는 수상한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뭔가 좋지 않은 기분이 드는 터널을 지나고 나자 다양한 먹자 거리가 펼쳐집니다. 그걸 보자 치히로의 부모는 당장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주인이 없는 음식에 손을 대고 맙니다. 치히로는 주인이 없는 물건에 손을 대면 안 된다며 그런 부모님을 말리게 됩니다.  하지만 두 보모님은 주인이 오면 결제를 하면 된다며 계속해서 음식을 먹어치웁니다. 그러자 믿을 수 없게도 음식을 먹던 부모님들이 돼지로 변하게 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에 치히로는 놀라게 됩니다. 그 사실마저 놀라운데 갑자기 주변이 변하기 시작하며 아까까진 보이지 않던 낯선 생명체와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치히로는 계속해서 놀랍고 두려운 일들이 펼쳐지자 그저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무작정 뛰다 한 건물을 들어가 어느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그 소년을 만나 이곳을 나가는 법을 알게 되어 무작정 뛰어가는 치히로입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늦었습니다. 나갈 타이밍을 놓치고 부모님도 걱정되기에 치히로는 유바마의 온천장에 남기로 합니다. 그러자 자신과 인사를 한 그 소년은 자신을 모르는 척하며 온천장을 안내해 줍니다. 그의 이름은 하쿠이며 온천장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하쿠는 둘만 있게 되자 이름을 빼앗기면 안 된다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잊지 말라고 말해줍니다. 유바마와 계약을 하여 센이라는 이름이 생겼지만 치히로는 명심하며 하쿠의 말을 머리에 새깁니다. 그 이후 온천장에서 성실히 일하며 신들의 목요일을 도와줍니다. 그때 강의신을 도와 큰 도움을 주며 유바마에게 칭찬을 받습니다. 그 뒤 바로 가오나시가 찾아오며 온천장을 뒤집어 놓습니다. 가오나시는 가짜 금으로 직원들을 현혹하며 직원들과 함께 닥치는 대로 먹어치웁니다. 치히로는 그런 가오나시를 진정시키고 유바마와 싸우다 다친 하쿠를 위해 다른 마법사가 사는 마을로 가오나시와 쥐로 변한 보오로 향하게 됩니다. 거기서 하쿠를 살릴 방법을 찾았으며 마침내 센은 하쿠의 본명을 알아차리며 하쿠를 살리게 되고 자신 또한 유바마의 시험을 통과하며 진짜 이름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온천장 식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원래의 세계로 부모님과 함께 탈출하게 됩니다.

 

내가 온전히 나로써 있어야 하는 이유 

 영화를 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또한 그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바로 '이름'입니다.  이름을 잃기 시작하면 자신을 잃게 된다고 영화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면 무슨 이름을 잃는다고 나를 잃는 것이냐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옛 과거를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우리의 민족성을 뺏기 위해 일본이 창씨개명을 행했었습니다. 한글이름을 일본이름으로 바꾸게 된 것이죠.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자신의 이름을 빼앗기고 위에 있는 사람의 명대로 새로운 이름을 갖은 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진정한 일본인으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유바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름을 빼앗고 온천장에 일원으로서 부릴 수 있게 그들의 정체성을 빼앗은 것입니다. 그들이 이곳이 아닌 곳은 어디로도 가지 못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실제로 어디도 가지  못하며 전부 비슷한 생김새를 하면서 온천장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돈만 밝히게 되며 그것을 섬기며 살아가게 돼버렸습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 잊은 채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영화는 자신의 이름이 주는 힘을 알려줍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름은 나 자신이 나로서 잊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이름에는 엄청난 힘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애정이 가는 모든 것들에도 이름을 붙여주기 시작한다면 그에 대한 힘이 생긴다고 하는 말처럼 말이죠. 그러니 자신의 이름을 사랑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항상 잊지 말고 살아갑시다. 그로써 우린 고유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리뷰, 겉모습에 속아 진짜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

  센과 치히로에서는 자신의 자식의 모습이 쥐로 변했지만 알아차라지 못하는 부모인 유바마와 이상한 행색을 하고 있어 무시했지만 금을 주자 그를 떠받드는 온천장 식구들이 나옵니다. 이런 모습은영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와 같은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잃고 겉모습과 돈에 취해 그것을 따라 다니는 모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치히로만은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치히로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에 강의 신의 사랑을 받게 되고 또한 가오나시가 돈을 주지 않아도 그를 친구처럼 대합니다. 또한 쥐로 변한 보오를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치히로의 모습은 온천장의 사람들에게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대비해서 나타냅니다.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돈과 겉모습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강인하고 멋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도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들 돈을 섬기며 따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취중 하며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그러니 우리도 이 어린 소녀를 보며 반성하고,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치히로의 모습을 닮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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