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바디스 좀비영화 줄거리 리뷰 사랑
줄거리, 따뜻한 몸을 가진 좀비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좀비로 등장하는 'R'은 여느 좀비 영화와 같이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른 좀비들처럼 아무런 의식 없이 서로 싸우고 뛰어다니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R이 살고 있는 폐허가 된 공항에는 살아있는 인간이 등장합니다. 바로 여자 주인공인 줄리입니다. 줄리를 본 이후로 차갑게 식은 R의 심장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줄리도 좀비인 R을 경계했지만 자신을 구해주고 도움을 준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또한 그 만남을 시작으로 줄리와 R은 연인관계가 되어 처음에 들었던 걱정과는 다르게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리고 줄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R의 죽어있던 심장이 뛰기 시작하며 몸도 따뜻하게 변하게 됩니다. 그러한 변화를 줄리 또한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런 R의 변화에 줄리와 인간들 모두 작은 희망을 품기 시작합니다. 죽은 사람처럼 살던 좀비들도 사람으로 변하게 할 수 있을거란 희망과 함께 세상이 달라질거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좀비같지 않게 몸은 시체처럼 차지만 R의 ㅁ마음은 굉장히 따뜻하다는걸 줄리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R을 좀비들을 배척하는 인간들에게서 지켜내려는 줄리와 반대로 좀비들에게서 줄리를 어떻게든 지켜내려는 R의 미소짓게 만드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리뷰, 사랑에 빠진 좀비는 무섭지 않다.
웜바디스는 좀비영화이지만 기존의 좀비물과는 다른 장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말만 좀비영화이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로맨틱코미디영화라고 생각하는게 맞을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좀비영화와는 다른 스토리전개가 이어지는데 그 요소가 바로 사랑입니다. 웜바디스는 좀비와의 사랑에 포커스를 둔 좀비영화로 스릴러나 호러장르가 아닌 로맨스장르입니다. 실제로 이 독특한 설정으로 굉장히 흥행을 했는데 이야기를 따져보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 입니다. 또한 남자주인공 역에 니콜라 홀트의 섹시함이 좀비역할을 너무나 훌륭히 소화하며 다들 징그럽기는 커녕 그의 퇴폐미에 더욱 빠져버린 영화입니다. 또한 멍청한 듯한 좀비의 귀여운 모습마저 니콜라 홀트의 수많은 매력이 보여진 영화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좀비를 어떻게 무섭게 볼 수 있을까요? 아마 모두 미소를 지으며 봤을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기도 합니다. 이성은 없지만 사랑의 감정은 느끼는 좀비의 어린아이같은 수수한 사랑법은 여자들이 보기에는 너무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온전한 나로 사랑해주는 사람은 세상이 찾기 어려운데 R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렇게 사랑해줍니다. 또한 따뜻한 심장을 가진 좀비라는 독특한 설정이 R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만들어 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꽤나 흐른 지금까지도 이런 사랑스럽고 멋진 좀비 캐릭터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좀비 R의 연애 이야기에 푹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의식이 없는 좀비에게 사랑이 가능할까?
영화 자체의 장르가 로맨스 코미디인 것 처럼 좀비가 사랑에 빠진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이 과연 의식도 없고 자신도 모르는 좀비라는 존재가 사랑에 빠진다는게 가능할까? 아무도 생각해본적이 없던 관점입니다. 그런데 그런 전개를 웜바디스에서는 풀어냈기 때문냈습니다. 그랬기에 영화를 보기전엔 그 관점에서 더 의문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의문이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좀비도 사랑이 가능할까가 아닙니다. 사랑이기에 좀비가 변화할수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성적이고 감성적이지 않을 수 있는 답변입니다. 하지만 사랑만큼 이성적이지 않고 효율적이지 않은 일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랑이기에 좀비도 따뜻하게 심장이 움직이며 변화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좀비도 이렇게 변화할수있는데 사랑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평소에 우리의 모습만 보더라도 충분히 상상이 가능할 것 입니다. 그러니 R의 사랑 또한 가능하다고 느껴지네요. 단순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랑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그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랑은 허리케인!" 이라는 문장이 떠오르는 영화 웜바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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