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싹한 연애 줄거리 리뷰 호러 로맨스
줄거리, 촉이 왔다! 남들과는 다른 촉이 오는 그녀의 연애가 시작된다.
어릴 적부터 남들과는 다른 느낌을 계속 느끼며 살아온 여자가 있습니다. 바로 '여리'입니다. 이름과 다르게 귀신들과 동고동락을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여린 이런 자신의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 때문에 남들처럼 평범한 생활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집안에서 조차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텐트 안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며 최대한 귀신을 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째서 여리에게는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 여린 고등학생 때 이미 한 번 죽을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행을 가던 중 큰 사고를 겪으며 죽기 직전까지 갔다 살아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로 여린 귀신들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 능력덕에 힘들게 살고 연애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길거리 마술사인 조구를 마주치게 되며 이 두 사람의 인생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조구는 귀신을 보는 요리를 만난 이후로 마술에 호러라는 콘셉트를 입히게 됩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의 호러 마술은 대박을 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여린 평소에 하기 힘들던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조구는 유명한 마술사가 됩니다. 그렇게 둘은 함께 일하며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연애는 단 둘이 하는 연애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여리 주변의 귀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귀신들의 방해를 맞서며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 나가봅니다. 하지만 조구는 죽을뻔한 위기를 맞게 되고 그 이후로 이 사랑을 계속해나갈 용기가 나지 않으며 주저하게 됩니다. 결국 둘은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떨어져 있으니 그게 더 죽을 것 같습니다. 이게 사랑의 힘일까요? 이러나 저라나 죽을 것 같은데 우리 연애나 합시다! 끝까지 사랑해 봅시다! 그렇게 조구와 여리의 오싹하고 달콤한 연애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나라면 가능한 연애일까?
영화를 보면서 여리라는 사람에게 이입이 되며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힘들었을까 싶었습니다. 죽다 살아난 상황에 고마워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일지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면 그런 상대방과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욱이 로맨스라는 장르의 색이 더 확연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현실의 신데렐라 스토리보다 저는 더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죽을고 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계속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면 또 무엇일까요? 정말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런 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 쉽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면 저는 쉽게 "네"라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 진짜 사랑을 찾은 여니와 조구가 굉장히 부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언젠가 저에게도 그런 사랑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사랑을 찾았을까요? 찾았다면 모두들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서로에게 그런 감정을 갖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뷰, 로맨스와 호러의 조합!
결은 다르지만 리뷰를 하며 호러와 로맨스라는 웹툰이 생각났습니다. 그 웹툰은 조금 더 몽글몽글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며 언뜻 제목을 보면 비슷한 스토리 같지만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웹툰은 여주인공이 호러라는 장르를 좋아할뿐 실제로 귀신을 보는 일은 없습니다. 로맨스 작가인 남자주인공과 호러 작가인 여주인공의 연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귀엽고 재밌는 웹툰이니 오싹한 연애를 즐겁게 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이 직접적으로 귀신을 보고 남자주인공이 그로 인한 화를 당하기도 하며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싹트는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야기가 다를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웹툰과 영화 모두 여주인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남자주인공들도 따뜻하고 내면이 말랑하여 매력적인 캐릭터들입니다. 비슷한 느낌일 것 같으나 다른 매력의 두 작품들을 함께 보면 더욱 재밌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꼭 한 번 같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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